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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지식백과-호주

호주에서 집을 살 때 필요한 절차 ! 한국과 뭐가 다를까

by Life Manual AU 202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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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집을 살 때 필요한 절차

호주집구매절차에대해 알아보기!한국과 뭐가 다른가

렌트와 달리 집을 산다는 건 결정 하나하나가 훨씬 조심스러워진다. 가격도 크고, 계약 구조도 한국과 다르다 보니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진다.

특히 호주에서는 “집을 봤다 → 계약서 쓴다”로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출 승인, 계약 조건, 쿨링오프 기간, 각종 검사 보고서까지 중간 단계가 꽤 많다. 한국처럼 부동산 중개소가 대부분의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해 주는 구조와는 다르다.


먼저, 내가 어느 정도까지 살 수 있는지부터 계산하게 된다

집을 보러 다니기 전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출 가능 금액과 전체 예산 범위를 정리하는 것이다. 은행이나 브로커를 통해 대략적인 borrowing capacity를 먼저 확인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같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 매달 감당 가능한 상환 금액이 얼마인지
  • 금리가 올라가도 생활이 흔들리지 않는 수준인지
  • 생활비, 자녀 교육비, 기타 고정지출까지 포함했는지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최대 금액과, 실제로 내가 편하게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은 생각보다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대략적인 예산이 잡히면, 그제서야 동네를 좁히기 시작한다.

동네부터 먼저 정하게 된다

호주는 동네에 따라 집값, 학군, 분위기, 생활 편의성이 크게 다르다. 같은 예산이라도 어떤 지역에서는 하우스를 볼 수 있고, 어떤 지역에서는 아파트만 가능한 경우도 많다.

보통은 다음 요소들을 함께 고려한다.

  • 출퇴근 거리
  • 학교 존과 교육 환경
  • 쇼핑센터, 병원 같은 생활 인프라
  • 홍수 이력이나 향후 개발 계획

이 단계에서 Domain이나 realestate.com.au를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실제 매물 가격을 보다 보면, “이 동네는 예산이 조금 더 필요하겠네”, “여긴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하겠다” 같은 감이 자연스럽게 잡힌다.

마음에 드는 집이 생기면, 인스펙션부터 시작된다

매물이 눈에 들어오면 오픈 인스펙션에 가게 된다. 정해진 시간에만 집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은 렌트와 비슷하다.

다만 매매 인스펙션은 렌트보다 일정이 조금 더 유연한 편이다. 오픈 인스펙션 이후에 개별 방문 일정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오퍼를 넣기 전이나 계약 진행 중에도 추가 확인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물론 매물 경쟁 상황이나 셀러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렌트처럼 한 번 보고 바로 결정해야 하는 구조는 아니다.

그래도 집이 조금이라도 마음에 든다면, 이 집이 실제로 내가 살 집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꼼꼼하게 보는 편이 좋다. 다시 볼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때는 단순히 예쁘다, 넓다보다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더 많이 보게 된다.

  • 구조가 생활 패턴에 맞는지
  • 채광과 햇빛 방향
  • 소음과 주변 도로 환경
  • 이웃 분위기
  • 향후 수리나 리노베이션 가능성

마음이 정리되면 오퍼(Offer)를 넣게 된다

구매 의사가 생기면 부동산을 통해 오퍼를 넣는다. 이때는 가격뿐만 아니라 조건도 함께 제시한다.

  • 파이낸스 조건 (대출 승인 조건)
  • 빌딩 & 페스트 검사 조건
  • 쿨링오프 기간
  • 정산 날짜(Settlement date)

가격이 같더라도 조건이 안정적인 오퍼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오퍼가 받아들여지면 계약서가 오간다.

계약서를 사인하면, 쿨링오프 기간이 시작된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일정 기간 쿨링오프 기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은 단순히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구매자가 집을 법적·물리적·재정적으로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에 가깝다. 이때 동시에 진행되는 대표적인 과정이 세 가지다.

1) 변호사/컨베이언서 계약서 검토

호주에서는 부동산 계약을 부동산 중개소가 책임지고 관리해 주는 구조가 아니다. 계약의 법적 리스크 관리는 구매자 측 변호사(또는 컨베이언서)가 맡는다. 타이틀에 문제는 없는지, 특이한 계약 조건이 포함돼 있지는 않은지, 추후 분쟁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조항 하나하나 검토해 준다. 한국처럼 중개소가 계약부터 잔금까지 대부분을 처리해 주는 구조와는 상당히 다르다.

2) 빌딩 & 페스트(Building & Pest) 검사

전문 검사 업체가 집을 방문해 구조 상태, 누수, 균열, 곰팡이, 전기·배관 상태, 그리고 해충(흰개미 등) 여부까지 점검한다.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검사 결과에 따라 수리 비용이 크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는 단순 참고 수준이 아니라 실제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준다. 문제가 심각하면 계약을 철회하거나 가격 재협상을 하기도 한다.

3) 최종 대출 승인

사전 승인(pre-approval)과 달리, 이 단계에서는 실제 구매할 부동산을 기준으로 은행 감정(valuation), 소득 재확인, 추가 서류 검증 등이 다시 이루어진다. 은행이 해당 집의 가치와 리스크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과정이다. 이 절차가 끝나야 대출이 확정되고, 정산 일정도 확정된다.

이 세 가지 과정이 동시에 돌아가기 때문에 쿨링오프 기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간다. 각 단계가 서로 연결돼 있어 하나라도 지연되면 전체 일정에 영향을 준다.

대출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다

은행에서 정식 대출 승인이 나오면 홈 보험을 가입하고, 정산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컨베이언서는 타이틀 확인, 정산금 계산, 서류 작업을 담당한다. 이 시점부터는 실제 이사 일정과 생활 준비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정산(Settlement) 당일, 소유권이 넘어간다

정산일이 되면 잔금이 지급되고 소유권이 이전된다. 법적으로 이 시점부터 집이 내 소유가 된다. 열쇠를 받는 순간이 가장 실감 나는 순간이다.

입주 후에는 완전히 다른 책임이 시작된다

집을 사고 나면 전기, 가스, 인터넷 명의 변경부터 카운슬 레이트 관리, 홈 보험 유지, 유지보수 및 수리 계획까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렌트와 달리 집의 모든 유지 관리 책임이 소유주에게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 계획이 훨씬 중요해진다.


매물 검색할 때 자주 보는 부동산 웹사이트

렌트든 매매든, 매물 검색은 아래 사이트 두 곳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지도(Map) 보기로 동네별 가격대가 한눈에 보이는 편이라, 지역을 좁혀갈 때도 도움이 된다.

* 집값과 거래 속도는 지역/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같은 동네라도 최근 거래와 현재 매물 기준으로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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